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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돈 버는 펀드투자 완전정복
간접투자도 내가 알아야 고수익 낸다

손재용 지음

2005/06/30 발행 | 247 쪽 | 신국판

ISBN 89-8405-312-0 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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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의 전성시대가 시작되었다!

저금리, 고령화 추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자,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위험이 따르지만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코스닥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쪽박을 차는 아픔을 겪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직접투자보다는 전문가에게 돈을 맡기는 간접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펀드투자를 할 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지식만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아는 만큼 돈 버는 펀드투자 완전정복》은 투자자들의 투자 상담 사례를 통해 펀드의 가입부터 관리, 환매에 이르는 펀드투자의 기본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투자전략까지 펀드투자의 핵심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펀드투자,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벌 수 있다!

최근 적립식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간접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관련된 상식이 부족한 상태다. 단적인 예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자산 규모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익률이 높은 한 가지 상품에만 주력하거나, 분산투자를 한다는 명분 아래 동일한 유형의 펀드를 여러 개 가입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덩달아 가입하거나,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가서 담당 직원에게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알아서 골라달라고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펀드 전문가에게 추천을 의뢰하더라도 투자자 자신이 펀드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최고의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오랫동안 금융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펀드투자와 재무설계에 대해 강의를 해온 저자는 간접투자라고 해서 무턱대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전문가가 대신해서 자금을 운용해준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떤 상품에 가입하느냐는 투자자 자신이 결정해야 하며, 투자에 따른 손실도 전적으로 투자자 자신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가입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살피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접투자라도 투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탄탄하게 갖추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만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례로 쉽게, 재미있게 배우는 펀드투자 가이드!

이 책은 펀드란 무엇인가부터 펀드의 운영 구조와 투자할 때 유의점, 다양한 펀드 상품의 특징과 운용 전략, 내게 맞는 펀드 상품을 고르는 방법까지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펀드투자 가이드다. 저자는 강의하면서 자주 접한 질문들 중에서 초보자들이 궁금하지만 미처 물어보지 못한 질문들을 골라내어 대화 형태로 서술한 다음, 그와 관련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둬야 할 점을 설명해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저자의 목소리를 천편일률적으로 서술해나가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철저하게 투자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내용만을 담았다. 따라서 ‘투자’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사람, 펀드에 관심은 있지만 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 등 펀드 문외한들이 펀드의 기초부터 단단하게 다지고자 할 때 기본서로 안성맞춤이다.
이 책은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은 펀드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다룬다. 제2장은 펀드는 어떤 구조로 운용되며,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제3장은 펀드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좋은 펀드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제4장은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펀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제5장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등 펀드와 함께 운용할 만한 금융상품과 그 효율적 운용 방법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6장은 채권, 파생상품, 환율 등 초보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지식을 다룬다.

저자 - 손재용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일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펀드와 금융상품, 채권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이패스코리아와 크레듀, 에듀스탁, 한국능률협회에서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공인재무설계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 삼성생명, 대우증권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에서 펀드 교육 과정과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 육성 과정, CFP 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이의 글│펀드투자, 기초부터 꼼꼼하게 챙기자!

제1장 펀드,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정말 펀드투자가 유망한가요?
투자신탁과 투자회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펀드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펀드 운용회사나 판매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펀드에도 만기가 있나요?
펀드 평가회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펀드시장의 전망은 어떤가요?

제2장 펀드투자, 기본의 기본 익히기
오늘 입금한 금액이 내일 투자된다고요?
펀드를 해지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펀드수수료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펀드 통장은 어떻게 보나요?
펀드에는 세금이 어떻게 붙나요?

제3장 돈 되는 펀드 상품은 따로 있다
주식형 펀드에 대해 알고 싶어요
채권형 펀드는 절대 안전한가요?
채권형 펀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주식 편입 비율을 조정하는 펀드는 없나요?
MMF에 대해 알려주세요
코스닥에 투자하고 싶어요
인덱스 펀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적립식 펀드에 대해 알고 싶어요
주가가 하락할 때 가입할 만한 펀드가 있나요?
파생상품을 이용한 펀드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배당주 펀드란 무엇인가요?

제4장 떠오르는 펀드, 남보다 먼저 친해져라
해외투자 펀드에 투자하고 싶어요
펀드 오브 펀드가 뭐죠?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펀드는 없나요?
선박 펀드가 뜨고 있다던데요
하이일드 펀드와 CBO펀드가 뭐죠?
부동산도 펀드로 투자하나요?
리츠는 어떤 상품인가요?
부동산 펀드와 리츠는 어떻게 다른가요?
경매 펀드의 인기가 그렇게 높다면서요?

제5장 묻지마 투자는 NO, 나만의 투자전략을 짜라
원금은 보전하면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원금을 일부 손실하더라도 수익성이 좋은 상품은?
ELS펀드는 어떻게 가입하나요?
저금리 시대에 투자하기 적합한 금융상품은?
뭉칫돈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세요
노후 대비를 위해 꼭 필요한 연금 상품은?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한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우리나라에는 왜 주식형 펀드 투자자가 많지 않을까요?
투자 기간별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짜나요?
자산 배분 전략이란 어떤 건가요?
스타일 투자전략이란 무엇인가요?

제6장 펀드매니저와 나만 아는 알짜 금융상식
파생상품은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되나요?
채권투자에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채권에 직접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표면이율, 할인율, 실효수익률, 매매수익률의 차이점은?
은행들이 후순위채권을 계속 발행하는 이유는 뭔가요?
하이브리드 채권에 투자하고 싶어요
환율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재정·통화 정책에 대해 알려주세요

40대 초반의 직장인인 홍투자 씨는 요즘 투자에 관심이 많다. 조기 퇴직이다, 명예퇴직이다 해서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직장만을 믿고 있기에는 노후가 불안하다. 하지만 모아놓은 종자돈도 많지 않은 데다가, 투자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어 갑갑하기만 하다. 그러던 차에 신문기사와 TV 뉴스를 통해 펀드투자가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홍투자 씨는 펀드 전문가인 김 과장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홍 : 저한테 여윳돈이 3천만 원 정도 있어서 투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요즘 신문기사마다 간접투자다, 펀드다 해서 난리던데, 도대체 간접투자가 뭔가요?
김 : 간접투자란 투자자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매매하지 않고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투자신탁회사나 은행의 신탁상품 등에 가입해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탁하는 방법이지요. 펀드란 이처럼 개인의 투자금을 모아 뭉칫돈을 만들어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를 한 후 그 수익을 다시 나누어주는 간접투자 상품을 말합니다.
홍 : 그렇군요. 그럼, 펀드투자가 왜 좋다는 거죠?
김 : 펀드투자는 전문가에 의해 위험 관리가 이루어지므로 개인이 직접투자를 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고, 일일이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 : 그럼, 저처럼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적합하겠네요.
김 : 그렇죠. 하지만 아무리 전문가가 운용한다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을 손실할 수 있으며, 투자가 성공했을 경우에도 직접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_pp.15∼16

김 과장의 설명을 들은 홍투자 씨는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언제쯤 회수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니 펀드에는 원래 만기 개념이 없다는 것이 아닌가. 그럼,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현금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진 홍투자 씨는 다시 김 과장을 찾아갔다.
홍 : 펀드에는 만기가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김 : 네, 펀드에는 만기가 없습니다.
홍 : 펀드를 단기형, 중기형, 장기형으로 구분해놓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만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요.
김 : 펀드를 단기형, 중기형, 장기형으로 구분할 때 적용한 기준은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입니다. 이를테면 단기형이란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이 90일 미만인, 다시 말하면 가입한 후 90일 미만에 환매를 하면 일종의 벌금인 환매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펀드 설정액이 1백억 원 미만이면 대부분 운용회사 측에서 해지할 수 있도록 약관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홍 : 그렇다면 운용 실적이 좋아 수백억 원의 설정액을 계속 유지하는 펀드는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 가겠네요?
김 : 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설정액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펀드는 장기간 존속됩니다. 그래서 외국의 펀드들 중에는 10년이 넘게 계속해서 운용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펀드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_pp.32∼33

펀드에 맡겼던 돈을 찾는 것을 ‘환매’라고 한다. 이는 은행에서 쓰는 ‘출금’이라는 용어와 같은 의미로, 판매회사 입장에서 볼 때 투자자에게 판 수익증권을 다시 사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개 수익증권 펀드는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면 만기가 되기 전에 환매가 가능하지만,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리츠와 같은 폐쇄형 뮤추얼 펀드는 만기 전에는 아예 환매가 불가능하다. 환매가 불가능한 펀드는 대부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어 있다. 이 중에는 거래량이 많은 것도 있지만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있으므로 사전에 환금성에 대해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펀드를 환매할 때는 먼저 투자자가 수익증권을 구입한 판매회사의 영업점에 가서 환매를 신청하면 판매회사는 운용회사에 일부 해지를 요구한다. 운용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내다 팔아 환매 자금을 마련해 판매회사에 지급하고, 판매회사는 이를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이때 투자자에게 실제로 지급되는 금액은 환매수수료와 세금을 공제한 금액이다. _pp.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