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드 · 역사
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1
한필원 지음
책 소개
아련한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전통마을을 역사와 문화적인 관점에서 연구,정리한 책. 현대 주거 공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전통마을은 무질서하고, 불편하며, 활기 없는 박제된 공간처럼 보일이나 놀라운 질서오 조화가 숨겨져있다고는 것을 연구자료를 통해 하나씩 밝혀나간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땅과 인간의 관계를 재인식해 본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우리 마을에 숨겨진 놀라운 질서
제1부 마을에 담긴 정신
사상, 개념 그리고 마을
위계적 개념 : 질서와 조화를 꿈꾼 공동체
확장적 개념 :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공동체
다양한 개념 : 마을은 보물창고 같은 곳
<b>옻골마을_주변 경관에서 찾은 공간 만들기의 단서</b>
대도시에 남은 오래된 삶터
마을을 광역 경영의 베이스캠프로
광역 경영자, 백불암 선생
산사람, 죽은 사람이 모두 옻골에 모이다
정려각을 기준으로 나뉜 개인과 공동체
동계정에 있는 미수眉搜의 글씨
마을은 뒷산의 ‘혹’으로 통한다
집은 자연을 만나 질서를 얻는다
산 사람과 조상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 : 백불고택
동기가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
<b>한개마을_선비 정신과 만나는 공간미학</b>
감응사에서 내려다본 한개마을
한개마을은 한 개가 아니었다
벼슬을 버리고 명예를 지킨 선비의 마을
효와 공부를 실천하는 공간
마을과 집을 잇는 길 체계
여성이 드러나지 않게 마을 공간을 조성하다
그러나 당당한 여성 공간
나누면서 동시에 잇는 담과 건물의 이중주
겸손한 마을의 기준, 한주종택
집 속의 집 : 특수한 가족사가 만들어낸 특별 영역
새로운 세기에 일어난 도전 또는 자본주의의 산물
땅과 현실에서 이끌어낸 아름다운 원칙
<b>낙안읍성_조상들이 생각한 도시</b>
즐겁고 편안하게 항해하는 배
읍성은 도시인가?
폭넓은 시각에서 본 도시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축지법을 써서 하루아침에 성을 쌓다
객사와 동헌의 정면성
의식과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축
공과 사의 수준 높은 공존 방식
시장은 성 안에, 향교는 성 밖에
뜻밖의 장소에 있는 옥獄
너무나 그리운 샘과 미나리꽝
읍성 대 향촌
그만그만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변화감 있고 흥미로운 주거지
과거의 도시가 현재의 시골로
정신은 떠나버리고 물질만 남은 현대 도시
제2부 마을에서 읽는 우리 문화
문화, 마을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오해
마을은 문화적 다양성의 현장
<b>성읍마을_토속적인 공간과 평등한 삶의 조건</b>
지적 상상력을 요구하는 전통마을
형식을 버리고 자연을 택한 읍성
일반 마을과는 다른 공간의 얼개
제주도의 특이한 이름들
고리형 길, 올래 그리고 정낭
형태에 집착하지 않은 집들
돌로 통합된 토속성, 바람이 만들어낸 형태
민중의 생활을 반영하는 토속 신앙
안과 밖이 평등한 주거 공간
고부간의 갈등이 없는 주거 공간
<b>하회마을_위인과 보통사람 그리고 공간의 숨결</b>
‘물돌이’ 마을 하회, 사람으로 유명해지다
마음을 모아도 쉽게 파악되지 않는 마을
하회마을을 보는 세 단계
겸암과 그의 공간
서애와 그의 공간
겸암과 서애의 건축이 보이는 미묘한 차이
마을 사람 모두의 공간, 삼신당
자면서도 먹으면서도 배울 수 있는 마을
<b>강골마을_근대의 추억과 한국 마을의 근대</b>
강골마을에 분 변화의 바람
근대화 연쇄점과 근대의 추억
보성, 차 그리고 수입된 근대
전통의 분위기 속에 싹튼 근대의 씨앗
전통마을에서 근대 마을로
부농의 집 근대 한옥의 탄생
새로운 모습의 안채와 안마당
한옥의 다양화 : 중앙부엌형과 요凹자형 주거
장식은 죄악이다?
열화정은 왜 마을 뒤로 갔을까
꺼져가는 마을
부록
자주 나오는 용어해설 : 풍수와 건축 용어를 위주로
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은 문헌들
찾아보기
저자 소개
1961년생으로, 대학원 시절인 1980년대 중반부터 일관되게 전통주택(한옥)과 마을, 역사도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건축사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성림 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간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했다. 1991년 건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중국의 칭화대학(淸華大學) 건축학원에서 연구했으며,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뉴욕주립대학(버펄로)에서 방문교수로 있었다. 1996년부터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있으며, 2018년 복합문화공간 ‘애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 『종가의 멋과 맛이 넘쳐나는 곳, 봉화 충재 권벌 종가』,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돈이란 무엇인가 - 자영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기 경영철학』(근간) 등이 있다. 공저로 『주거의 문화적 의미』, 『지식의 최전선』, 『한국의 전통생태학 1, 2』, 『신지식의 최전선』,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한국 문화자원의 이해』, 『삶의 공간과 흔적, 우리의 건축 문화』, 『16세기 - 성리학 유토피아』, The Emerging Asian City, The Routledge Handbook of Cultural Landscape Heritage in The Asia-Pacific, 그리고 번역서로 『공간의 유형학 1, 2』 등이 있다.
1995년부터 연구의 대상을 동아시아로 넓혀 중국의 전통마을과 역사도시를 현지 답사 및 조사해오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건축가가 문화기획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으며, 지역의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통 공간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토대로 지역 문화와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실천적 작업을 연구공동체인 ATA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으로는 「통영 한산도 문어포 문화ㆍ역사마을 가꾸기 사업」, 「한옥 기술개발 연구」 등이 있다. 자본주의적 욕망을 표출하는 데 봉사해온 20세기의 건축을 넘어 사람들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그러한 새로운 시대의 건축에 자신의 연구가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