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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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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 북트랜스 옮김

ISBN
9791185051215
출간
2013.09.05
쪽수
176
정가
11,500원

책 소개

《인간 실격》은 주인공 오바 요조가 서문을 비롯해 세 편의 수기를 통해 27년간의 생애를 스스로 기록하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첫 번째 수기_태어날 때부터 인간의 이중적인 생활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동화되고자 익살을 떨면서 보낸 소년기, 두 번째 수기_인간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잊고자 술과 담배, 여자에 탐닉하고 좌익사상에 물드는 청년기, 세 번째 수기_약물 중독 등으로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피폐한 삶을 사는 청년기. 시골의 부잣집에서 태어나 순수하게 자란 오바 요조가 세속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속물적이고 가식적인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공포를 느끼며, 그것을 잊고자 술, 담배, 여자 등 쾌락에 빠져들면서 점점 파멸해가는, 즉 인간으로 실격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소설 속의 이야기에는 작가 자신의 실제 체험이 상당 부분 담겨 있으며 주인공의 삶을 통해 세속에 대한 반감과 나약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저자 소개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