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드 · 인문/사회-역사/종교-한국사
조선 백성 실록
우리 역사의 맨얼굴을 만나다
정명섭 지음
책 소개
조선시대를 다른 역사서라고 하면 흔히 왕과 그들을 둘러싼 권력의 암투 등의 이야기를 실은 책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책은 《조선 왕조 실록》에 단긴 소소한 이야기거리, 굵직한 인물과 사건에 가려 눈에 띄지 않았던 백성들의 삶과 일상을 담았다. 사대부의 고리사채에 당한 사람들, 흙으로 떡과 죽을 만들어 연명한 사람들, 종말론과 사이비 교주를 맹신한 사람들, 왕에 맞서 시위하고 도망하가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 주인 대신 관아의 옥에 갇힌 노비들 등등 모두가 조선 500년의 순간을 밝혀 역사에 기록된 민초들이다. 교과서에서는 찾지 못하는, 역사의 생생한 현장과 우리 역사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은 물론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백성들의 고단한 일상생활
2부 살인은 가볍고 불경은 무겁습니다―역사에 기록된 범죄와 형벌
3부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순응하거나 반항하거나
4부 차라리 어우동처럼 죽더라도 이렇게는 못살겠다―남녀칠세부동석이 전부가 아니다
5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귀천이 없다―조선을 찾아온 낯선 사람들
저자 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