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드 · 역사
조선직업실록
역사 속에 잊힌 조선시대 별난 직업들
정명섭 지음
책 소개
멸화군, 다모, 기인, 전기수, 곡비, 내외술집…… 피땀으로 조선을 먹여 살린 스물한 개의 특이한 직업 《조선직업실록》은 오늘날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의 특이한 직업들을 소개한다. 일하는 방식은 바뀌었지만 오늘날에도 명맥을 이어가는 직업으로는 소방수 멸화군, 신문 발행인 기인, 변호사 외지부, 얼음 판매상 장빙업자 등이 있고, 사라진 직업으로는 매 잡는 공무원 시파치, 상가에서 대신 울어주는 곡비, 과거시험에서 자리를 잡아주고 글도 대신 써주는 거벽과 사수와 선접꾼 등이 있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당대의 여러 문헌 속에서 발견한 21개의 직업들의 탄생과 소멸, 우여곡절의 역사와 에피소드를 통해 조선시대의 생활상뿐 아니라 시대적 필요와 욕망 그리고 한계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며<br>
<br>
<STRONG>1부 나라의 녹을 먹고 살다<br>
</STRONG>01 멸화군-화마로부터 한양을 지키다<br>
02 체탐인-조선의 007<br>
03 한증승과 매골승-사우나를 운영하고 시체를 묻다<br>
04 다모-그녀는 진짜 형사였을까?<br>
05 시파치-매 잡는 공무원<br>
06 오작인-죽음을 만지다<br>
07 숙수-대장금은 가라<br>
<br>
<STRONG>2부 스스로 벌어 먹고살다<br>
</STRONG>08 기인-신문의 조상<br>
09 외지부-나는 조선의 변호인이다<br>
10 여리꾼-삐끼의 조상<br>
11 전기수-이야기 들려주는 남자<br>
12 책쾌-지식을 팝니다<br>
13 장빙업자-얼음으로 돈을 벌다<br>
14 재담꾼-시대를 풍자하다<br>
<br>
<STRONG>3부 무엇이든 해서 먹고살다<br>
</STRONG>15 곡비-내 직업은 우는 것<br>
16 매품팔이-몸으로 때워드립니다<br>
17 내외술집-이상한 술집<br>
18 조방꾼-성을 사고팝니다<br>
19 거벽과 사수 그리고 선접꾼-과거시험의 필수요건<br>
20 추노객-노비 사냥꾼<br>
21 무뢰배-공공의 적<br>
저자 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